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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을 갚을까? vs 투자를 할까? 명확한 수치를 통해 결정하자!

Derrick 발행일 : 202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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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재테크를 하면 기본적인 소득 관리, 지출관리 말고도 대출상환, 카드 사용, 보험, 연말 정산 등 평생에 걸쳐 몇 가지의 금융관리가 필요하다. 이 상식은 알면 좋다는 차원이 아니라 모른다면 힘들게 쌓은 자산을 지킬 수 없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공부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공부하고 알아야만 한다.
→ 사건/사고가 터지고나서 '아 저는 몰랐어요..'라는 말보다 멍청한 말은 없다.

 

대출을 갚을까?
투자를 할까?
고민된다면 명확한 수치로 결정하자!!

 

 

1. 우리 집 대출 관리가 필요할까..?

국내 가구당 부채 보유액은 1억 164만원..
우리나라 전체 10가구 중, 7가구는 부채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소득 증가보다 부채 증가 속도가 급격하게 늘어나는게 우리나라의 실정이다. 무려 월가구 소득의 20배가 빚이라고 한다.

대한민국 상위 1% 부자들의 부채 비율은 전체 자산의 9%밖에 안된다고 한다. 보통 사람들은 본인 자산 대비 대출이 20%가 넘어가지만, 이에 반해 부자들은 절반 이하로 대출 관리가 잘 되어있는 편이다. 

'21년까지 저금리 시대로 대출로 레버리지 땡겨서 이런저런 자산에 투자했지만, 고금리 시대로 전환되면서 무리해서 내집마련과 주식에 투자한 사람들은 생활이 팍팍할 수밖에 없다..
→ 이처럼 본인(우리집) 대출 관리는 필수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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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득 대비 적정 대출금 수준은?

그렇다면 우리 집 가계 소득 대비해서 적정 원리금 수준은 얼마여야 되나??
소득 대비 대출을 얼마 정도로 유지해야 되나..?
보통 가구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여기서 꼭 고려해야할 비율인 LTV는 집값 대비해서 몇 %까지 대출해 주는 것이고, DTI는 나의 소득 대비해서 몇 % 대출을 해주는 개념인데, 현재 DTI 규제가 40%이다.
→ DTI 기준 연봉이 1억이면 원리금이 총 연간 4천만원 이내로만 빌릴 수 있게 되어있다.

현재 신혼부부의 월 평균 소득이 500만원, 연 6천만원 수준으로 가정해본다면
총 6000만원의 40%인 2,400만원까지는 연간 대출 원리금을 부담할 수 있고 월로 쪼개면 약 월 200만원 수준.
→ 이 정도의 원리금을 부담하려면 약 4억원의 원금을 금리 4.4% 30년 만기로 빌렸을 경우에 이 정도 수치가 나온다. 맞벌이부부가 500 벌어서 200 대출 나가면 300만원이 남는건데.. 아이가 태어나면 생활 유지가 절대 되지 않는 수준에 이른다. 가족 중 한명이 다치거나 아프기라도 하면 큰일...

따라서 자산관리 측면에서는 월 소득 대비 25% 이내로 조절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ex) 월급이 500만원이라면, 원리금을 월 125만원 이내로 맞추는 것이다. 만약 3억원을 금리 5% 30년 만기 원리금 균등 상환으로 대출 받았다면 원리금이 대략 161만원 정도가 나온다. 이 경우 36만원의 초과금은 중도 상환을 한다거나 대환대출/부수입으로 메꾸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가 갖고 있는 대출원리금이 과한지의 여부는 내 소득의 25%를 넘고 있는지를 보면 된다. 
+) 월급 500만원의 25%인 125만원을 원리금으로 갚는다고 해도 나머지 375만원을 모두 생활비로 쓰면 안된다. 꼭 몇 십만원 정도는 남겨둬야 향후 금리인상 등의 이슈가 있을 때 대응이 가능하다.
 → 생활비는 그대로인데 금리만 더 올라서 대출이자가 늘어나게 되면... 바로 마이너스 되고만다.

# 정리 !!!
 → 월 소득의 25%를 넘지 않도록 or 월 저축액의 3/4만 대출을 갚고 나머지 1/4은 남겨두자.

 

 

3. 대출 갚을까? vs 투자 할까?

이성적으로 보면 대출 금리 이상의 투자 수익을 낼 수 없다면, 대출을 갚는 것이 맞다.
기준 금리가 3%, 대출금리가 5% 정도로 가정하면 본인이 투자해서 5% 이상을 벌지 못하는 한 자산은 마이너스이므로 대출을 먼저 갚는게 맞는 판단이다. 
→ 하지만 잉여 현금 전부를 대출로 갚아버리면 좋은 투자 기회가 생겼을 때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 불경기에 부동산 싼 곳이 나오거나 급매, 줍줍 등을 할 수도 있고, 미국주식도 말할 것도 없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대출이 있어도 투자는 일정 부분 병행을 해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가계 소득이나 투자 경력에 따라서 투자의 비중을 9:1, 8:2, 7:3 등으로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집은 소득의 25% 이상으로 원리금을 갚고 있다면, 1순위로 이 대출을 줄이는 것에 올인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우리 집은 일단 소득 대비 대출을 상환하는 금액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면, 투자의 비중을 높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가 있다.
ex) 100만원 중, 70만원은 대출 상환하는데 쓰고 나머지 30만원은 모아놨다가 ETF나 주식을 산다는 등의 소액투자도 처음에 좋은 시도이다.

✨ 하지만, 투자라는 것이 반드시 어딘가에 꼭 돈을 투자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현금으로 혹은 현금성 자산으로 가만히 보유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각자에게 맞는 적정한 비율을 가지고 대출 상환과 투자를 병행하도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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