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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하얏트 서울 - 에프터눈티 먹고 난 솔직후기 / Tip 공유

Derrick 발행일 :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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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에프터눈티를 많이 좋아해서 연말에 그랜드 하얏트 서울로 다녀오고 솔직한 후기 기록합니다😮 저희는 12/30일에 Festive Season (11/27~1/1)으로 에프터눈 티뷔페로 다녀왔어요 : ) 솔직히 추천하는 것도 있지만 가격 대비 생각보다 별로 였던 것들도 있어서 방문 의사 있는 분들은 참고해도 좋을 것 같아요ㅎㅎ

 

[ 로비 옆 테이블 ]

 

- 주소 -

서울 용산구 소월로 322 그랜드하얏트서울 로비 1층 (그랜드하얏트서울 갤러리)

 

- 영업시간 -

주중 : 13:30 ~ 17:00

주말 & 공휴일 : 1부(13:30~15:00), 2부(15:30~17:00)

 

- 주차 -

주차는 기본적으로 3시간 무료로 제공됩니다!

(3시간은 왠만하면 넘기지마세요~ 넘기면 시간당 19,000원 정도씩 빠질지도..)

지상과 지하 주차장이 있는데 아무래도 겨울이라 지하가 좋을 것 같네요 (공간은 조금 협소)

발렛파킹 (25,000원)

 

- 가격 - 

2인 기준 130,000원

 

- 예약 -

예약은 네이버지도에 '그랜드하얏트서울 갤러리' 검색 후 바로 예약하실 수 있으세요 (아래 링크)

창가 좌석은 지정 불가지만, 일찍 가면 창가쪽 좋은 자리 지정받으실 수 있으세요 : )

 

https://naver.me/FmgVRdfJ

 

그랜드하얏트서울 갤러리 : 네이버

방문자리뷰 1,966 · 블로그리뷰 994

m.place.naver.com

 

[ 로비에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 ]

 

로비로 들어가서 왼편에 가장 먼저 보였던건 Oris 매장.. 과 크리스마스 트리ㅋㅋㅋ 이렇게 영롱하고 화려하게 장식된 트리는 또 처음보네요🤩 아무래도 연말이라 사람들이 많이들 사진 찍고 우리도 사진 찍어주고 같이 찍고 포토스팟 괜찮아요

 

[ 로비 옆 테이블 / 계단 ]

 

로비만 봐도 전체적인 호텔 분위기가 고급지고 엔티크한 느낌이였어요ㅋㅋ 대부분의 기둥들이 천장쪽으로는 아치형으로 설계해놔서 우아하고 더 정교해보였고, 무엇보다 조명들을 로비쪽은 위에서 아래로 퍼지는 느낌이고, 카페나 통로부분은 사람에게 직접 빛을 쏘는게 아니라 은은하게 퍼지도록 되어있어서 인상적이였어요👍

 

어느 빛보다 자연광이 더 강조되는 공간이고 B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옆면에서 조명분수로 해놔서 사진 찍기도 좋을 것 같아요ㅋㅋ 아래는 갤러리랑 그랜드하얏트서울 '텐카이' 라는 꼬치 전문집이 있었어요

 

[ 카페 모습 ]

 

저희는 3시 30분부터 이용하는 걸로 예약했지만, 조금 일찍 가서 예약자 성함 말하면 자리 안내해줍니다 : ) 일반 워크인 손님들은 옆에 길게 줄을 서시는 것 같은데 예약하신 분은 줄 서지마시고 앞에서 기다리시면 예약 확인 도와주실거예요~ 저희는 10분 전에 들어갔고, 그 전까지는 로비 구경하고 사진 찍고 그랬습니다✌

 

[ 카페 창가자리 모습 ]

 

일찍 들어가서 창가자리로 배정받았고, 창가는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야외가 시원하게 잘 보입니다ㅎㅎ 창가라서 춥다고 느끼지는 못했어요. 전날부터 눈이 조금씩 계속 오고 있어서 밖은 이미 겨울왕국.. 쇼파의자는 편하고 이쁩니다ㅎㅎ 이거 그대로 그냥 내 집에 가지고 가고 싶은데.. 6명 정도 앉을 수 있을 것 같은데 2명이서 앉으니 눕고 싶어 지네요...

 

[ 메뉴판 / 월컴드링크 ]

 

메뉴판을 보면 기본적으로 '에프터눈 티 스탠드'라고 해서 다들 아시는 2단 접시에 담아서 나오는 스페셜 디저트가 나오고 카페 양쪽 끝에 뷔페처럼 즐길 수 있는 식사테이블이 있어요ㅎㅎ 한쪽은 아주 간단한 식사나 술안주(?!) 느낌이고, 다른 한쪽은 무서운 디저트가 있다고 하네요

 

[ 식사 테이블 ]

 

식사인지 술안주인지 정해서 말할 순 없지만, 나름 샌드위치도 있고 꼬치로 집어먹을 수 있는 세이버리도 있어서 차 안 끌고 왔으면 샴페인이라도 한잔했을 듯...? 하네요ㅋㅋㅋ 가운데 크리스마스 소품들을 두고 아기자기하게 잘해놨어요👍

 

# 세이버리 (Savoury) 

 : 영국 요리의 짭짤한 스낵으로 식사 코스의 마지막에 서빙되는 요리. 그냥 디저트 단계에서 먹는 스낵류

 

[ 따뜻한 세이버리 ]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맛있었고, 이것만 6개는 먹은거 같은데.. ㅎ 잘 익은 문어 프리타타에 훈제 카이엔 페퍼 아이올리 소스를 올려서 만든 꼬치스낵. 아이올리 소스를 마요네즈로 만들어봤는데, 이거는 페퍼를 추가해서 만들어서 그런지 더 풍미가 느껴져서 맛 괜찮네요ㅎㅎ 올리브향은 안 느껴지네요

 

그리고 사진 오른쪽에는 와이프가 제일 맛있다고 한 '스페인식 햄 크로켓'. 위에 작은 캐비어가 살짝 올려서 크로켓 안에 있는 크림의 느낌함을 한번 잡아주는 맛이였어요 :)

 

[ 치즈 그리고 치즈 ]

 

와인류를 드시는 분을 위한 치즈들도 배치되어있었어요! 까망베르, 샤브리두 염소치즈(...?!) 그리고 트러플 고다라는 치즈인데 까망베르는 워낙 잘 알고, 트러플 고다 치즈가 은근히 따뜻한 차랑 마시기 좋았어요ㅎㅎ

 

[ 오리 파스트라미 ]

 

이건 '오리 파스트라미' 라는 세이버리였는데, 위에 무화과 마멀레이드(젤리 같은 잼)을 올려줘서 색다른 맛을 냈네요? 작은 바게트 같은 빵에 오리고기까지는 아는 맛이였는데 무화과향을 넣어서 조금 더 향긋한 맛을 연출했네요ㅎㅎ 괜찮아요 이거. 오리고기가 조금 더 촉촉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조금 뻑뻑하긴 했네요

 

# 마멀레이드 (marmalade)

 : 감귤류의 껍질과 과육에 설탕을 넣어서 조린 젤리 모양의 잼

 

[ 차가운 세이버리 ]

 

왼쪽은 라보쉬 사이에 새우 칵테일이 있고, 위에는 아보카도를 올린 스낵이고, 오른쪽은 당근 진저 크림 브륄레! 내가 알던 그 당근향은 아니고, 뭔가 밤...? 맛은 있는데 뭔지 몰라했던 메뉴...ㅋㅋㅋ

 

[ 세이버리 테이블 한바퀴 돌고 온 접시 ]

 

차갑고 따뜻한 세이버리 한가득 담고 오니깐 접시 하나 정도 채워지는 양이네요! 분명 점심도 안 먹고 왔는데, 이런 류로 3접시만 먹어도 이미 배가 차는 느낌.... 문어는 계속 받아서 먹었네요ㅋㅋㅋ

 

[ 무서운 디저트.. 테이블 ]

 

단거를 잘 못 먹는 나.. 그리고 다 먹을 수 있다는 와이프.. 난 초콜릿 색만 봐도 단맛이 나는 사람이라..ㅋㅋㅋㅋ 그냥 사진 정도만 찍어주고. 어떤 빵에 흰 가루가 있길래 치즌가? 뭐지 했는데 설탕들.... 잘가렴

 

[ 딸기 무스 / 요거트 디저트 ]

 

초코 무스는 봐도 딸기 무스는 또 처음보네요ㅋㅋㅋ 와이프가 먹어보더니 이게 딸기긴 딸긴데 초코맛이 난다는데, 사실 난 안 궁금해ㅎㅎ 딸기껍질에 안은 초코과육으로 찬다는 말인가?

 

흰색 요거트. 아 저거는 안 달아보여서 한 젓가락 찍어먹어봤다가 단맛이 혀 상피세포 하나하나가 모두 반응하게 만들었던 메뉴. 대단한 놈이구나 너? 나는 너말고 너 위에 올리는 견과류만 가지고 갈게~ ㅋㅋㅋ

 

[ 에프터눈 티 스탠드 ]

 

이게 바로 '에프터눈 티 스탠드' 입니다.... 무서운 대장이 4명이나 있네요. 아 원래 1층에도 똑같이 있어서 총 8명이예요ㅋㅋㅋㅋ 버터 스카치 무스, 초콜렛 시나몬 케잌, 블랙 프레스트 케잌, 딸기 밤 무스. 신기했던건 겉모습만 보고 아. 저거 딸기 밤 무스겠다 싶은게 완전 다른 맛에 다른 메뉴였어요ㅋㅋㅋ 예를 들면 저 위에 빨간거? 딸기 밤 무스 아니예요~

 

[ 나만의 디저트 메뉴 ]

 

와이프와 상당히 다른 펜션의 디저트 접시ㅋㅋㅋㅋ 감귤이랑 딸기가 제일 맛있네 여긴😄 이름은 까먹었지만 크루아상 생지를 납작하게 눌러서 만든 디저트도 먹을만했어요ㅋㅋ 조금 달지만, 새로운 맛?

 

[ 아이스크림 디저트 ]

 

거의 다 먹어가고 30분 정도 남았을때 아이스크림 주시네요ㅋㅋㅋ 생강 초콜릿, 달고나, 라즈베리맛인데 저는 달고나랑 라즈베리. 와이프는 다 받고😮 아직 스탠드 디저트 4대장도 멀쩡히 있는데 아이스크림도 이길 수 있겠어...?

 

단 디저트를 잘 먹는 와이프 입맛에도 여기는 달아도 너무 달다는 말을 하네요😥 단거를 정말 정말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좋아할 수는 있겠지만 너무 달고 가격 대비 그렇게 맛있는 구성은 아니였던 것 같아요ㅋㅋㅋ 2인 13만원이면 하얏트 호텔에 있는 다른 음식점 런치 먹거나 가성비 스시 오마카세...? 혹은 한우를 먹는게 나을 것 같네요 : ) 그래도 좋은 경험, 좋은 시간 보내서 좋았어요~

 

요즘은 딸기 제철이라서 '딸리 세레나데 에프터눈 티'를 진행하고 있고 세이버리를 포함해서 다양한 딸기 디저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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