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00원대 - 킹달러의 시대... 오뚜기 울고 삼양 웃다
- 원/달러 환율은 13년 6개월만에 장중 1410원을 돌파했다. (9/23일 기준)
작년 동일 기간 원/달러 환율이 1171원였음을 감안하면 약 20%나 급등한 수준
→ 밀가루, 사료, 곡물 등을 수입하는 식품 기업의 입장에서는 환율만큼 원자재 가격이 증가한 셈
- 원자재 수입 비용은 늘었지만,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해외에 판매할 때 환차익으로 인해 매출이 커지는 이점
도 있다.
→ 즉,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고환율에 따른 수익이 커질 수 밖에 없다.
→ 해외사업 비중이 큰 CJ제일제당, 오리온, 삼양은 타격이 덜하지만, 내수에 집중한 식품기업들은 충격...
- 삼양식품은 킹달러 수혜를 두둑히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 최근 불닭볶음면의 인기로 해외 매출 비중이 내수 매출보다 큰 기업으로 성장 ↑
지난 상반기 내수 매출은 1413억원, 수출액은 3162억원을 기록하여, 전체 매출의 68%가 해외 매출
- CJ제일제당, 지난해 전체 매출은 5조 2158억원으로 이 중 해외 매출은 약 45%(2조 3932억원)
→ 관계자 曰,
"국내 환율로 인한 원가 상승 압박이 있지만, 해외 사업으로 리스크 부담(헤징)을 완화 수준"
반면,
- 농심은 지난 상반기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이 29%(4371억원) 수준으로, 현재 해외 사업 전략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 해외사업 부문 출신 박윤희 상무를 임원으로 영입하여 해외 사업 부문을 강화하고자 하며, 현재
30% 수준인 라면 해외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
- 오뚜기 또한 해외 사업 비중이 매우 낮은 편이다.
지난 상반기 전체 매출 1조 5317억원 중 11%가 1724억원에 불가... 소스류 등을 수입 유통하는 사업으로
고환율 타격이 큰 편
# 환율 고상승에 따른 원가 압박에도 당분간 가격 인상은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전망
→ 정부가 대대적으로 담합 조사를 예고하면서 식품기업의 가격 줄인상을 경계중
이에 따라 기업들은 조사의 집중 타깃이 될 수 있어 당분간 쉽사리 올리기 어려운 실정...
From, 해럴드경제 ('2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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