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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요르카 갈만한 곳 Top5! Caló del Moro 해변 가는법 & 주차!

Derrick 발행일 :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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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요르카 다녀오고 가볼만한 곳 Top5로 정리해서 공유드려요😊 벌써 다시 가고 싶네요.. ㅎㅎ 사진 촬영한 시기는 10월 중순이였고, 날씨는 거의 막바지로 여행하기 좋았어요! 10월 말부터는 바람도 싸늘하고 추워져서 호텔이나 음식점들도 임시 휴업하는 곳이 많으니 여행할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유럽 최애 휴양지
마요르카 갈만한 곳 Top5!
Caló del Moro 해변 가는법!

 

[  Caló del Moro 해변 ]

 

1. 팔마 대성당 (Catedral-Basílica de Santa María de Mallorca)

[ 팔마 대성당 모습 ]

 

첫번째로 소개드릴 곳은 팔마 대성당(Palma Cathedral)입니다. 아무래도 마요르카를 첫 방문하시고 일정 여유가 되신다면, 중심 시내인 팔마(Palma)에 머무르실텐데요. 낮에도 웅장한 모습이지만, 노을질때부터 특히 밤에는 조명 덕분인지 그 웅장함이 더하는 것 같아요😎

 

[ 팔마 대성당 가는 길 ]

 

위의 왼쪽 사진이 팔마 대성당으로 가고 있는 길에 있는 'Parc de la Mar' 공원이예요ㅎㅎ 잔잔한 호수랑 가로수가 늘어서 있어서 밤늦게 가도 분위기 있고 혼자와서 사색하거나 연인끼리 와서 분위기를 즐기는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아, 치안은 괜찮아요~ 

 

팔마 대성당은 지중해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화려한 고딕 양식의 건물로 거대한 창이 유명하다고 하네요. 이 건물도 안토니 가우디가 연철 캐노피 작품으로 초청을 받기도 했으나, 계약자와의 논쟁으로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만약, 가우디가 전적으로 담당했다면, 카사밀라나 파멜리아처럼 곡선의 미가 조금 더 살지 않았을까 싶네요ㅎㅎ

 

 

[ 위에서 바라본 전경 / Royal Palace ]

 

이 때 거의 11시가 넘어서 새벽에 숙소에 들어갔는데 바람도 선선하고 걷기가 정말 좋았어요🤩 은은한 주황빛 가로등은 못 참지..ㅋㅋㅋ 대성당 옆에는 과거 아라비아 왕실의 웅장한 궁전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Centre쪽으로 걸어가면 가로수길에 조명을 잘해놔서 야간산책하기도 좋아요 : )

 

2. Caló del Moro 해변 (가는 법 + 주차 Tip)

[ Caló del Moro 전경 ]

 

마요르카 해변을 간다면 꼭 가야하는 곳, Caló del Moro 해변입니다. 마요르카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아서 한창 성수기에는 인파가 장난 아니라는 소문까지... 제가 방문할 때는 10월 중순이라 성수기는 아니라서 그렇게 사람이 많지는 않고 날씨도 엄청 덥지 않아서 좋았어요😎

 

 

[ 해변 가는 길(지도 - 구글맵스) / 들어가는 입구  ]

 

해변을 가고 싶은데 막상 가보면 입구가 명확하지 않아서 가는 길을 헤매는 경우가 꽤 있어요. 사실 저희도 입구를 못 찾아서 반대쪽 반도로 가서 엉뚱한 곳을 갈뻔한...ㅎ 우선 주차는 바로 아래에 있는 사진을 참고하셔서 하시고, 위의 왼쪽 사진에 빨간 동그라미 표시한 곳이 들어가는 입구라고 보시면 돼요! 

 

다른 입구가 있을 수는 있지만, 여러 곳을 다녀봐도 저 곳으로 들어가는게 비교적 가장 안전하고 뷰도 되게 이쁩니다 : ) 구글맵스상에는 길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녀서 길은 있어요😄

 

[ 주차할만한 곳(왼) / 주차장(오) ]

 

해변 가기 위해 주차할 곳이 진짜 마땅치가 않긴 해요.. 하지만(?!) 할 곳은 있는 스팟 공유드립니다. 마요르카는 노란색 혹은 주차 금지 표시된 곳에 하면 벌금 물어요! 실제로 경찰이 종종 점검 와서 딱지 떼이면 경찰서로 가서 납부해야 됩니다..😥 그래서 "흰색"으로 표시되어있는 아무 색표시가 없는 곳(위 왼쪽 사진에 있는 구역에 주차를 하시는 걸 권장합니다 : ) 

 

[ 주차장 로드뷰 ]

 

혹시나 이 구역에 초록색이나 파란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곳은 거주자 전용 주차존이라서 주차하시면 안됩니다! 성수기때나 정 주차할 곳이 없다면 근처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Parking Cala Llombards y Cala S'Almunia" 라는 곳인데 해변 입구까지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라서 나쁘지 않아요!

 

[ 해변 가는 길목 ]

 

주차하고 입구까지 왔다면, 쭈욱 해변쪽으로 걸어오시면 돼요. 가다가 '이 길이 맞나?' 싶겠지만, "맞습니다ㅎㅎ", 그리고 더 가다가 '이 길인가? 저 길인가?' 싶을 때는 "조금 더 걸어서 갈만한 길이 맞습니다"  가는 길이 트레킹 / 산길이라 운동화를 신고 슬리퍼는 들고 가는걸 추천해요😮

 

[ 해변 가는 산길 / 지중해뷰 ]

 

5~7분 정도 들어가다보면, 지중해 오션뷰가 보이는 산길이 나와요! 벌써부터 정말 이쁩니다 (❁´◡`❁) 가끔 번지하는 겁없는 외국분들이 간혹 있는데 번지는 하지 마세요ㅋㅋㅋㅋ 암석으로 떨어지면 골로 갑니다ㅋㅋㅋ

 

[ 위에서 내려다 본  Caló del Moro ]

 

꼭 가세요~ 아래로 가는 내리막길이 조금 미끄러울 수 있으니깐 조심하세요! 가끔 미끄럼타시는 분들도 있어요ㅋㅋㅋ 내려가면 안쪽에 동굴도 있고 큰 바위도 있어서 돗자리랑 주전부리/먹거리는 꼭 챙겨가세요~ 아 물론 선글라스도ㅎ

 

[ Caló del Moro 파도치는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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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Fornalutx (포르날루츠)

[ 한적한 거리. 초록색 창문 ]

 

이번에는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꼽힌 'Fornalutx' 입니다. 이 도시는 산 속에 둘러쌓여있는 정말 동화같은 도시였어요. 거리들도 정말 이쁘고, 황토색 벽돌면에 창문은 진한 초록색인 집들이 대부분이였네요ㅎㅎ 스페인의 오래된 전통 가옥에는 이렇듯 평화를 상징하는 녹색의 문과 창을 하곤 했는데 이를 지금까지도 유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

 

 

[ 평화로운 거리 사진 ]

 

정말 작은 도시여서 유료주차장에 주차하고 도보로도 충분히 구경하기 좋아요! 주차는 구글맵스에 'parking' 혹은 '주차'라고 검색해서 나오는 곳이면 다 괜찮습니다ㅎㅎ 도시 Centre쪽에는 큰 성당이 있고 그 주변으로 카페, 음식점, 기념품샵들도 많이 있으니깐 가다가 구경해도 좋을 것 같아요🙂

 

[ 포르날루츠 열차 영상 ]

 

그리고 포르날루츠의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소예르항구까지 가는 열차가 지나간다는 것! 위 영상처럼 주기적으로 열차가 지나다니곤 해요. 어린 아이들도 많이 탑승해서 그런지 더 낭만적으로 보였던.. ㅎㅎ 열차 다니면 다들 사진이나 영상을 찍곤 하네요

 

[ El Petit 아이스크림 가게 ]

 

Bar나 Pub들도 있지만 이 도시에 왔다면 대부분 차를 끌고 왔기에.. 카페나 아이스크림으로.. ㅎㅎ 소예르에서 유명한 것 중 하나는 '오렌지'예요! 그래서 오렌지가 들어간 맥주나 음료가 정말 많아요~ 쥬스가 제일 많았던 것 같네요😁 제가 들렸던 곳은 'El Petit' 이라는 아이스크림 가게인데, 정말 맛있습니다 : )

 

[ Soller Bomb 과 아이스크림 ]

 

아마도 솔티드카라멜...? 맛 아이스크림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확실한건 맛있었다~ 그리고 처음보는 'SOLLER BOMB'을 시켰는데.. 좀 다네요ㅋㅋㅋㅋ 아래서부터 '오렌지쥬스 - 시럽 - 요거트 - 휘핑크림' 순으로 나온 음료인데 층마다 나눠마시다가 섞어먹으라고 하네요ㅎㅎ 제가 단거를 잘 못 먹지만, 좋아하시는 분은 꽤 괜찮을 것 같아요✌️

 

[ 포르날루츠 하이라이트 ]

 

4. 발데모사(Valldemossa), 쇼팽 수도원(Monasterio de la Cartuja)

[ 쇼팽이 작곡한 악보 모음 ]

 

마요르카 가서 가장 와보고 싶었던 도시, 발데모사(Valldemossa). 팔마에서 대략 20km 정도, 차로 30분 거리에 떨어진 위치에서 작고 아름다운 언덕 마을이다. 정말 여기도 거리가 너무 아름답지만, 나한테 가장 기억 남았던 곳은 쇼팽의 수도원이라고 알려진 카르투하 수도원(Monasterio de la Cartuja). 

 

[ 전시회 입구 / 쇼핑의 메모 ]

 

영업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고 입장료는 성인기준으로 9.5유로 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싼 가격은 아니지만, 클래식이나 쇼팽의 발자취를 조금 느껴보고 싶다면, 완전 강추드립니다👍 여러 spot이 있는데 수도원의 별관 2호와 4호실이 쇼팽박물관으로 지정되어 개방되어있어서 꼭 가보세요! 

 

[ 쇼팽의 편지 / 쇼팽의 친구가 그린 그의 임종 ]

 

1838년 쇼팽과 그의 연인이자 여류작가 조르주상드가 요양하러 머물렀던 곳. 이 곳에서 빗방울전주곡과 녹턴 제11번 등을 작곡해서 이 곳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네요ㅜㅜ 사실 쇼팽은 선천적으로 몸이 많이 약한데도 힘든 연주일정에 극심한 폐병에 시달리게 되고, 한창 전염병에 민감해서 어디도 그를 쉽게 받아주기 어려웠다고 해요. 그러다 천만다행히 숙박을 허락해준 곳이 여기 '카르투하 수도원'이라고 합니다. 어떤 심정으로 그 곡들을 작곡했을까.. 작곡한 작품을 다시 듣게 되네요. 그리고 쇼팽이 그녀에게 보낸 편지 또한 정말 감명깊네요

 

 

[ 쇼팽이 평생 이용했던 프레이엘 피아노 ]

 

'그는 마치 호수에 익사한 사람처럼 창백한 얼굴로 걸어왔다. 악절 마디마다 무겁고, 얼음과 같이 차가운 물방울이 그의 가슴 위로 떨어지는 듯 했다.'

 프랑스의 대표 여성 작가이자 쇼팽의 마지막 친구인 조르주 상드가 남긴 한 글귀입니다.  그녀는 자유와 진정한 사랑을 찾고자 남편과 이혼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왔고, 쇼팽을 만나게 됩니다. 자신의 아이들과 외출한 그녀는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는 어느 밤에 금방 돌아오지 않자, 쇼팽은 홀로 남게 되고.. 그 빗방울 소리가 얼음과 같이 차갑고 무거웠다는 것이였을까요.

[ 쇼팽 앨범 기념품 ]

 

마지막에 나올쯤 쇼팽의 곡들이 수록된 CD도 팔고, 역사책처럼 서적도 판매하고 있어요~ 다만, 한국말 버전이 없어서 사뭇 아쉬웠네요.. ㅎㅎ

 

[ 사실 발데모사에 가장 기억남는 거.. 통감자구이 ]

 

발데모사에는 감자가 유명하다고 해서 그런지 감자빵, 통감자구이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요ㅎㅎ 이때 은근 바람이 불어서 밥도 먹을겸 들어간 가게에서 시킨 작은 통감자구이가 아직도 생각나네요ㅋㅋㅋ 발데모사에 가면 감자음식 드셔보세요~

 

5. 소예르 항구 (Port de Sóller)

[ 소예르 열차 ]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곳은 잔잔한 지중해를 느낄 수 있는 소예르 항구(Port de Sóller) 입니다😎 쥬메이라(Jumeriah) 호텔을 체크인하기 전에 마을을 한바퀴 둘러보는데 정말 평화로워요ㅎㅎ 세상 근심걱정없이 살아갈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그리고 무엇보다 소예르의 상징인 열차가 다니기도 하는데 사진찍기 좋아요

 

[ 해변 모습 ]

 

아이들이나 친구들이랑 잠깐 나와서 해변에서 즐겁게 노는 분들도 많이 있고, 사이클이나 조깅을 즐기는 분들도 꽤나 보입니다. 해변의 절반은 요트로 채워질 정도로 꽤 많은 요트가 있는데, 날씨가 괜찮고 피부걱정 없으시면 미리 예약해서 요트투어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

 

 

요트에 대한 낭만은 없지만(?!), 해변에 요트가 많이 모여있는 스팟이면 눈길이 많이 가네요ㅋㅋㅋ해변이 잔잔하고 정말 이뻐요. 바람이 조금 선선하고 굉장히 가벼운 마음으로 나온 탓에 물장구는 다음 기회에.. ㅎ

 

[ Petit Cafe 아이스크림 ]

 

아. 그리고 여기 아이스크림 드세요~ Petit Cafe 라는 곳인데 해변을 바라보면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우유맛 소프트아이스크림에 토핑류를 고를 수 있고, 저는 무슨 시리얼(or 견과류)와 멜론을 토핑해서 먹었던 것 같아요

 

 

[ 소예르 항구 열차 영상 ]

 

가만히 앉아서 해변 보다가 열차 지나는걸 보다보면 꽤 힐링됩니다 : ) 안쪽으로 들어가면 길거리 시장에서 이런저런 것들을 파는 스팟도 있으니깐 같이 구경해도 좋을 것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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