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하얏트 서울 - 에프터눈티 먹고 난 솔직후기 / Tip 공유
와이프가 에프터눈티를 많이 좋아해서 연말에 그랜드 하얏트 서울로 다녀오고 솔직한 후기 기록합니다😮 저희는 12/30일에 Festive Season (11/27~1/1)으로 에프터눈 티뷔페로 다녀왔어요 : ) 솔직히 추천하는 것도 있지만 가격 대비 생각보다 별로 였던 것들도 있어서 방문 의사 있는 분들은 참고해도 좋을 것 같아요ㅎㅎ

- 주소 -
서울 용산구 소월로 322 그랜드하얏트서울 로비 1층 (그랜드하얏트서울 갤러리)
- 영업시간 -
주중 : 13:30 ~ 17:00
주말 & 공휴일 : 1부(13:30~15:00), 2부(15:30~17:00)
- 주차 -
주차는 기본적으로 3시간 무료로 제공됩니다!
(3시간은 왠만하면 넘기지마세요~ 넘기면 시간당 19,000원 정도씩 빠질지도..)
지상과 지하 주차장이 있는데 아무래도 겨울이라 지하가 좋을 것 같네요 (공간은 조금 협소)
발렛파킹 (25,000원)
- 가격 -
2인 기준 130,000원
- 예약 -
예약은 네이버지도에 '그랜드하얏트서울 갤러리' 검색 후 바로 예약하실 수 있으세요 (아래 링크)
창가 좌석은 지정 불가지만, 일찍 가면 창가쪽 좋은 자리 지정받으실 수 있으세요 : )
그랜드하얏트서울 갤러리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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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로비로 들어가서 왼편에 가장 먼저 보였던건 Oris 매장.. 과 크리스마스 트리ㅋㅋㅋ 이렇게 영롱하고 화려하게 장식된 트리는 또 처음보네요🤩 아무래도 연말이라 사람들이 많이들 사진 찍고 우리도 사진 찍어주고 같이 찍고 포토스팟 괜찮아요


로비만 봐도 전체적인 호텔 분위기가 고급지고 엔티크한 느낌이였어요ㅋㅋ 대부분의 기둥들이 천장쪽으로는 아치형으로 설계해놔서 우아하고 더 정교해보였고, 무엇보다 조명들을 로비쪽은 위에서 아래로 퍼지는 느낌이고, 카페나 통로부분은 사람에게 직접 빛을 쏘는게 아니라 은은하게 퍼지도록 되어있어서 인상적이였어요👍
어느 빛보다 자연광이 더 강조되는 공간이고 B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옆면에서 조명분수로 해놔서 사진 찍기도 좋을 것 같아요ㅋㅋ 아래는 갤러리랑 그랜드하얏트서울 '텐카이' 라는 꼬치 전문집이 있었어요


저희는 3시 30분부터 이용하는 걸로 예약했지만, 조금 일찍 가서 예약자 성함 말하면 자리 안내해줍니다 : ) 일반 워크인 손님들은 옆에 길게 줄을 서시는 것 같은데 예약하신 분은 줄 서지마시고 앞에서 기다리시면 예약 확인 도와주실거예요~ 저희는 10분 전에 들어갔고, 그 전까지는 로비 구경하고 사진 찍고 그랬습니다✌


일찍 들어가서 창가자리로 배정받았고, 창가는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야외가 시원하게 잘 보입니다ㅎㅎ 창가라서 춥다고 느끼지는 못했어요. 전날부터 눈이 조금씩 계속 오고 있어서 밖은 이미 겨울왕국.. 쇼파의자는 편하고 이쁩니다ㅎㅎ 이거 그대로 그냥 내 집에 가지고 가고 싶은데.. 6명 정도 앉을 수 있을 것 같은데 2명이서 앉으니 눕고 싶어 지네요...


메뉴판을 보면 기본적으로 '에프터눈 티 스탠드'라고 해서 다들 아시는 2단 접시에 담아서 나오는 스페셜 디저트가 나오고 카페 양쪽 끝에 뷔페처럼 즐길 수 있는 식사테이블이 있어요ㅎㅎ 한쪽은 아주 간단한 식사나 술안주(?!) 느낌이고, 다른 한쪽은 무서운 디저트가 있다고 하네요

식사인지 술안주인지 정해서 말할 순 없지만, 나름 샌드위치도 있고 꼬치로 집어먹을 수 있는 세이버리도 있어서 차 안 끌고 왔으면 샴페인이라도 한잔했을 듯...? 하네요ㅋㅋㅋ 가운데 크리스마스 소품들을 두고 아기자기하게 잘해놨어요👍
# 세이버리 (Savoury)
: 영국 요리의 짭짤한 스낵으로 식사 코스의 마지막에 서빙되는 요리. 그냥 디저트 단계에서 먹는 스낵류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맛있었고, 이것만 6개는 먹은거 같은데.. ㅎ 잘 익은 문어 프리타타에 훈제 카이엔 페퍼 아이올리 소스를 올려서 만든 꼬치스낵. 아이올리 소스를 마요네즈로 만들어봤는데, 이거는 페퍼를 추가해서 만들어서 그런지 더 풍미가 느껴져서 맛 괜찮네요ㅎㅎ 올리브향은 안 느껴지네요
그리고 사진 오른쪽에는 와이프가 제일 맛있다고 한 '스페인식 햄 크로켓'. 위에 작은 캐비어가 살짝 올려서 크로켓 안에 있는 크림의 느낌함을 한번 잡아주는 맛이였어요 :)

와인류를 드시는 분을 위한 치즈들도 배치되어있었어요! 까망베르, 샤브리두 염소치즈(...?!) 그리고 트러플 고다라는 치즈인데 까망베르는 워낙 잘 알고, 트러플 고다 치즈가 은근히 따뜻한 차랑 마시기 좋았어요ㅎㅎ

이건 '오리 파스트라미' 라는 세이버리였는데, 위에 무화과 마멀레이드(젤리 같은 잼)을 올려줘서 색다른 맛을 냈네요? 작은 바게트 같은 빵에 오리고기까지는 아는 맛이였는데 무화과향을 넣어서 조금 더 향긋한 맛을 연출했네요ㅎㅎ 괜찮아요 이거. 오리고기가 조금 더 촉촉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조금 뻑뻑하긴 했네요
# 마멀레이드 (marmalade)
: 감귤류의 껍질과 과육에 설탕을 넣어서 조린 젤리 모양의 잼


왼쪽은 라보쉬 사이에 새우 칵테일이 있고, 위에는 아보카도를 올린 스낵이고, 오른쪽은 당근 진저 크림 브륄레! 내가 알던 그 당근향은 아니고, 뭔가 밤...? 맛은 있는데 뭔지 몰라했던 메뉴...ㅋㅋㅋ

차갑고 따뜻한 세이버리 한가득 담고 오니깐 접시 하나 정도 채워지는 양이네요! 분명 점심도 안 먹고 왔는데, 이런 류로 3접시만 먹어도 이미 배가 차는 느낌.... 문어는 계속 받아서 먹었네요ㅋㅋㅋ


단거를 잘 못 먹는 나.. 그리고 다 먹을 수 있다는 와이프.. 난 초콜릿 색만 봐도 단맛이 나는 사람이라..ㅋㅋㅋㅋ 그냥 사진 정도만 찍어주고. 어떤 빵에 흰 가루가 있길래 치즌가? 뭐지 했는데 설탕들.... 잘가렴


초코 무스는 봐도 딸기 무스는 또 처음보네요ㅋㅋㅋ 와이프가 먹어보더니 이게 딸기긴 딸긴데 초코맛이 난다는데, 사실 난 안 궁금해ㅎㅎ 딸기껍질에 안은 초코과육으로 찬다는 말인가?
흰색 요거트. 아 저거는 안 달아보여서 한 젓가락 찍어먹어봤다가 단맛이 혀 상피세포 하나하나가 모두 반응하게 만들었던 메뉴. 대단한 놈이구나 너? 나는 너말고 너 위에 올리는 견과류만 가지고 갈게~ ㅋㅋㅋ

이게 바로 '에프터눈 티 스탠드' 입니다.... 무서운 대장이 4명이나 있네요. 아 원래 1층에도 똑같이 있어서 총 8명이예요ㅋㅋㅋㅋ 버터 스카치 무스, 초콜렛 시나몬 케잌, 블랙 프레스트 케잌, 딸기 밤 무스. 신기했던건 겉모습만 보고 아. 저거 딸기 밤 무스겠다 싶은게 완전 다른 맛에 다른 메뉴였어요ㅋㅋㅋ 예를 들면 저 위에 빨간거? 딸기 밤 무스 아니예요~

와이프와 상당히 다른 펜션의 디저트 접시ㅋㅋㅋㅋ 감귤이랑 딸기가 제일 맛있네 여긴😄 이름은 까먹었지만 크루아상 생지를 납작하게 눌러서 만든 디저트도 먹을만했어요ㅋㅋ 조금 달지만, 새로운 맛?

거의 다 먹어가고 30분 정도 남았을때 아이스크림 주시네요ㅋㅋㅋ 생강 초콜릿, 달고나, 라즈베리맛인데 저는 달고나랑 라즈베리. 와이프는 다 받고😮 아직 스탠드 디저트 4대장도 멀쩡히 있는데 아이스크림도 이길 수 있겠어...?
단 디저트를 잘 먹는 와이프 입맛에도 여기는 달아도 너무 달다는 말을 하네요😥 단거를 정말 정말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좋아할 수는 있겠지만 너무 달고 가격 대비 그렇게 맛있는 구성은 아니였던 것 같아요ㅋㅋㅋ 2인 13만원이면 하얏트 호텔에 있는 다른 음식점 런치 먹거나 가성비 스시 오마카세...? 혹은 한우를 먹는게 나을 것 같네요 : ) 그래도 좋은 경험, 좋은 시간 보내서 좋았어요~
요즘은 딸기 제철이라서 '딸리 세레나데 에프터눈 티'를 진행하고 있고 세이버리를 포함해서 다양한 딸기 디저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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